24-25시즌 KBL 프로농구 각 팀 외국인 선수 선발 정리(2)

24-25시즌 KBL 프로농구 각 구단 별 선발된 외국인 선수 정리해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모비스, 정관장, 삼성, 소노 정리해 볼게요.

 

KT 2옵션 제레미아 틸먼 영입

 

울산 현대모비스, 1옵션 숀롱 / 2옵션 프림

모비스는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는데요. 함지훈의 은퇴가 다가오고 새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지만 아직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모비스는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KT에게 1승 3패로 지면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와중에 1옵션 프림은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워낙 다혈질인 선수에 실력도 기복이 있어 팀에 좋은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대안도 없던 모비스는 그냥 그렇게 시즌을 마무리했죠.

올해는 다를 것 같습니다. 숀롱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죠. 숀롱은 2020년 KBL에 처음 데뷔했는데 당시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물론 팀을 우승시키지는 못했지만 외국인 선수 MVP와 득점1위에 올랐기 때문이죠. 아니나 다를까 이듬해 B리그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떻게 숀롱을 다시 데려올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숀롱 올 해 31세로 아직 전성기 기량을 펼칠 나이이고 일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죠.

일본 B리그에서 지난 시즌 전체 득점 4위에 오를만큼 아직도 건재합니다. 숀롱은 오사카에서 평균 30분 17초를 뛰며 평균득점 19.8점, 리바운드 10.6개, 야투율 61%, 3점 30.5%를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 실력이면 한국에서도 워니, 니콜슨과 자웅을 겨룰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옵션은 프림으로 계약했는데 1옵션이 금액을 내려 2옵션으로 간다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였을텐데 프림이 모비스 구단에 대한 애정이 있는 듯 보입니다. 프림은 지난 시즌 23분 52초 뛰며, 20.4득점 리바운드 7.8개로 그래도 준수한 득점력과 보드 장악력을 보여줬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프림은 모두 아시다시피 코트에서 흥분을 잘 가라앉히질 못하고 있기때문에 다음 시즌은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조마조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능력은 어느정도 검증 게다가 해마다 조금씩 다혈적인 모습도 컨트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다음시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선택은 아주 좋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제 생각엔 9.5점입니다.

 

 

안양 정관장, 1옵션 라렌 / 2옵션 미정

정관장은 현재 지난 시즌 함께한 카터와는 이별하고 라렌을 영입했습니다. 라렌하면 LG가 떠오르는데요. 2019년 LG에서 2021년 KT에서 뛰었던 선수입니다. 32세 204cm, 104kg의 체격으로 다재다능한 선수입니다. 첫 KBL 도전장을 내민 2019년에는 득점왕에 오르면 좋은 기록을 남겼음에는 분명합니다. 야투 49.6%, 3점 41%로 내 외곽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1년 KT에서는 17득점, 10.5개 리바운드, 야투 51.8%, 3점 33%를 기록했습니다.

22-23시즌, 23-24시즌은 쿠웨이트의 쿠웨이트SC 구단에서 농구선수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라렌이 소속이였던 팀은 23, 24년도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쿠웨이트SC팀은 2004년부터 9번이나 챔피언을 했던 팀입니다. 굉장하네요. 라렌은 팀에서 1옵션은 아니지만 약 30분 정도의 출전타임과 20득점, 10리바운드 정도의 꾸준한 실력을 보여줬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팀에 맞는 선수를 잘 선택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2옵션 선수 선발되지 않았지만 점수로 7.5점 정도 생각됩니다.

 

 

서울 삼성, 1옵션 코번 / 2옵션 미정

삼성은 지난 시즌 감독 교체와 타 팀과의 실력 차이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팀입니다. 하지만 코번 선수는 KBL 감독들이 선호하는 정통 센터인데요. 210cm의 키에 135kg 그리고 24세라는 아직 발전할 수 있는 젊은 나이라는게 큰 장점인 선수입니다. 큰 체격으로 보드 장악력이나 골밑득점, 수비등의 강점이 있지만 역시나 느린발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몸으로 그 전까지 1황으로 불리는 워니와도 겨룰 수 있는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번은 23-24시즌 평균 28분 53초를 출전하며, 23.6 평균득점, 11.8개 리바운드, 야투율 57.6%를 기록했습니다. 코번은 최약체 팀 삼성에서 활약했기에 국내 멤버만 더 좋다면 더 좋은 득점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선수로 생각됩니다. 논란이야 있지만 현재 이대성 선수가 들어오면서 삼성의 국내진 선수도 보강됐다고 보이며 비 시즌 기간 외국인 감독이 얼마나 높은 수준으로 훈련시키며 팀을 만들지 기대가 됩니다. 현재 2옵션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점수로 8.5점 주겠습니다.

 

 

고양 소노, 1옵션 앨런 윌리엄스 / 2옵션 미정

앨런 윌리엄스 생소한 이름이네요. 네 다음 시즌 처음으로 KBL 데뷔를 앞두고 있는 소노에서 영입한 선수입니다. 키 203cm, 118kg의 정통 센터 포지션으로 올해 31세입니다.

2015년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 이글스, 2016-18년까지 NBA 피닉스 선즈와 계약을 맺고 선수생활을 하였습니다. 당시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4점 12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NBA 경력만 놓고 보면 평균 13분을 뛰며 야투 50%, 자유투 62.6%, 5.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이후 중국의 산시 산다, VTB유나이티드 리그 로코모티프 쿠반에서 22년까지 활약했습니다.

직전 시즌은 22-23, 23-24시즌은 호주 SE멜버른, B리그 나고야 다이아몬드 돌핀스에서 활약했습니다. 이현중 선수와 같이 시즌 끝나고 b리그에서 활약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호주에서의 기록은 리바운드 10.9개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그만큼 리바운드 만큼은 대단할 것 같습니다. 평균득점은 16.7득점 어시스트 2.5개, 야투율 43%를 기록했습니다. 수준 높은 리그이니 KBL에 오면 더 좋은 기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아쉽게도 무릎부상이 있어 아직은 출전시간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점수로 8점정도 생각됩니다.

 

 

수원 KT,1옵션 레이숀 해먼즈  / 2옵션 제레미아 틸먼

지난 시즌 챔프전까지 올라간 KT,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송영진 감독 부임이후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배스가 진짜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재계약을 원했던 KT지만 KBL에서 역대급 퍼포먼스를 보여준 배스를 다른 해외리그에서 가만히 둘리 없죠. 배스는 중국리그로 간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배스 대신 선택한 해먼즈는 206cm, 106kg으로 파워포워드 포지션 선수입니다. 배스가 닥공이였다면 해먼즈는 공수 겸장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이전 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평균16.2득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26살이기 때문에 KBL에서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게다가 KT는 국내 NO.1 포인트가드 허훈이 있기 때문에 허훈과의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틸먼은 2옵션으로 10분에서 15분 가량을 책임지게 됩니다. 24세의 젊은 나이로 지난 시즌 NBA G리그에서 활약했습니다.

평균 22분 출전하면서 9.7득점, 5.4개 리바운드, 야투율 57% 기록했습니다. 17년 부터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 KBL에서도 좋은 성장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아직 두 선수에 대해서 KBL 적응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7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 KCC, 1옵션 미정 / 2옵션 미정

국내선수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라건아 선수와 계약하지 않은 KCC.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NBA 서머리그가 7월중순부터 있기 때문에 이때를 노려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KCC 팀이야 워낙 농구에 진심인 팀이기 때문에 항상 거물급 선수를 데려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는데 이번엔 어느 선수가 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라면 KBL에 적응해야 하니 불안감이 있을 수 있고 2옵션이라도 라건아 선수가 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라건아 선수는 2옵션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연봉부분)으로 생각됩니다. 게다가 지난 챔프전때 라건아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라건아 선수 한국 농구에 큰 이력을 남긴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한국에서의 생활을 마감해야 하나 싶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KCC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2024-25시즌 부산KCC, 수원KT, 소양소노, 서울삼성, 안양정관장, 울산모비스의 외국인 선발 선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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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2300.tistory.com/85

24-25시즌 KBL 프로농구 각 팀 외국인 선수 선발 정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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