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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시즌 KBL 프로농구 각 구단별 선발된 외국인 선수 알아보겠습니다. 전 구단이 다 뽑은 건 아니고 아직 선발하지 않은 팀도 있습니다.

 

SK 2옵션 아이재아 힉스 선발

 

 

원주 DB, 1옵션 오누아쿠 / 2옵션 미정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한 DB 하지만 챔피언결정전은 4강에서 KCC에 패하면서 올라가지 못했는데요. DB 에서 1옵션으로 활약했던 디드릭 로슨은 재계약하지 못하고 소노에서 뛴 오누아쿠를 영입했습니다. 오누아쿠는 실력으로는 이미 KBL무대에서 검증을 마쳤기에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로슨보다는 정통센터에 가까운지라 DB에서는 김종규, 강상재와 더불어 어떤 실력을 보여줄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또한 오누아쿠 소노에서 시즌중 계속해서 팀 분위기를 해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살짝 불안감을 느끼실 팬분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김주성감독이 어떻게 만들어 갈지도 궁금하네요. 아무래도 KBL 레전트 센터 출신이기에 잘 컨트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오누아쿠 지난시즌 31분 31초 뛰면서 평균 18.9득점, 4어시스트, 12.4리바운드, 야투율 53.9% 기록했습니다.

2옵션은 아직 미정이지만 오누아쿠 선수가 상수이기 때문에 8점 정도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창원 LG, 1옵션 마레이 / 2옵션 미정

창원 LG 현재 원나우 진행중인 팀 중 하나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 KT와 5차전 접전을 펼치며 5차전 전반 꽤나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가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나 싶었지만 KT의 후반 뒷심에 무너지면서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습니다. 플레이오프 후 팬들은 마레이로는 우승 힘들다. 우승하려면 다른 용병 데려와야 한다라는 의견도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LG 조상현 감독은 마레이와 재 계약했고, 다른 선수들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볼 생각인 듯 싶습니다.

마레이 선수 지난시즌 28분 41초 뛰면서 15.9득점, 3.4어시스트, 14.4리바운드, 57.6% 야투율을 기록했습니다. 요즘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 보통 정통 빅맨보다는 포워드형 용병들도 많은데 마레이는 정통 빅맨에 가깝고 오누아쿠보다 리바운드를 더 많이 잡기도 하는 능력자입니다. 지난시즌에도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솔직히 마레이 실력이라면 리그에서는 꽤나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만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아쉬운 부분도 있을텐데 이 부분은 다른 선수들이 외곽에서 잘 채워줘야 할 것 같습니다.

LG 역시 2옵션은 아직 미정이지만 마레이 선수 KBL 무대 적응도 마쳤고, 지난 시즌 활약도 잘했기 때문에 8점 정도 주겠습니다.

 

 

 

서울 SK, 1옵션 워니 / 2옵션 힉스

KBL 외국인선수 터줏대감 자밀워니입니다. 이 선수는 지난시즌 최우수외국인선수를 KT배스에게 내줬지만 평균 33분 37초 뛰면서 SK를 리그 4위에 올려놨습니다. 물론 SK는 플레이오프에서 KCC에게 패하기 했지만 워니 선수는 시즌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균 득점 23.8점으로 배스 다음 2위로 시즌을 마쳤고, 어시스트 4.5개, 리바운드 11.5개, 아투율 48.5%기록했네요. SK역시 이번 시즌 워니와 재 계약 하면서 KBL 감독들이 검증된 선수를 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옵션으로 선발된 선수는 아이재아 힉스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대구 가스공사에서 1옵션 선발되었던 선수인데 리그 전 컵대회에서 출전 1분22초만에 부상으로 니콜슨과 교체된 선수입니다.

당신 1옵션 뽑혔던 선수인데 2옵션으로 들어왔다고 하니 몸상태가 꽤 좋은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으나 1년 전이고 SK는 워니가 있기때문에 10분에서 15분 정도 소화한다고 봤을 때 2옵션 선수 중에서는 최상급으로 평가받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힉스 선수는 29세로 202cm, 100kg의 신체조건으로 운동능력이 좋은 파워포워드 선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솔직히 1옵션도 괜찮을 것 같은데 2옵션이라니 SK 내년 시즌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아요.

22-23년 시즌 힉스는 일본 b리그 삼원팀에서 뛰었는데 평균 28분 40초 15.8득점을 기록했고 야투율 52.7%, 자유투 73.4%, 리바운드 7개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숀롱이 같은 해 평균득점 17.2 기록했습니다.

1-2옵션을 모두 선발한 SK 다음 시즌 선발은 9점 주겠습니다. 힉스 선수가 어느정도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대구 가스공사, 1옵션 니콜슨 / 2옵션 맥스웰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과 같은 두 선수를 모두 계약했습니다. 지난 시즌 7위로 마감하면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는데 감독, 코치진은 외국인선수의 문제라기 보다는 국내선수의 문제라고 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선수들도 많이 약해 보이긴 합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KT에서 정성우를 데려왔고,  KCC에서 곽정훈선수 데려온게 다 입니다.

니콜슨 선수는 지난 시즌 가스공사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25분 53초의 시간을 출장하면서 평균 23득점, 7.8개의 리바운드, 야투율 50%, 자유투 81.3%를 기록했네요. 지난 시즌 힉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첫 시즌을 보내면서 이정도 활약이면 준수한 성적이라고 보여지네요. 정통빅맨으로 보기보단 파워포워드형 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리바운드 갯수에서 보면 정통 빅맨들 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출전시간 대비 득점력이 꽤나 좋고, 3점도 한경기 평균 2.4개에 성공률도 41%로 웬만한 가드들 보다도 좋은 기록입니다. 외국인 선수들 중 3점 잘 던지는 선수를 생각하면 KT의 배스, DB의 로슨이 생각나는데 두 선수는 3점 성공률 35%대니 니콜슨은 정말 좋은 성공률을 기록하는 것이죠.

2옵션인 맥스웰은 득점보다는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입니다. 4번이 약한 가스공사의 골밑을 책임져야 하는데요. 지난 시즌은 평균 16분 20초 출장하면서 8.9득점, 4.6리바운드, 57%의 야투율을 기록했네요. 2옵션 선수로 나쁘지 않습니다.

가스공사의 다음 시즌 외국인 선발 점수는 8.5점 주겠습니다. 1옵션만 놓고 봤을 땐 득점력 좋은 니콜슨이 마레이, 오누아쿠 보다는 살짝 좋은 느낌입니다. 다만 팀적으로 센터포지션이 없는 가스공사에 정통 빅맨이 아니라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KBL 프로농구 스토브리그 중 선발한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다른 팀들은 다음시간에 정리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