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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23-24) 정규리그에서 탄탄한 전력으로 1위를 달성한 DB 외국인 선수 오누아쿠를 영입했다는 소식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오누아쿠 지난 시즌 소노에서 뛰었는데 DB에서 영입한 이유 알아보겠습니다.
오누아쿠 프로필
풀네임은 치나누 오누아쿠로 1996년 11월 1일 생으로 27살입니다. 생각보다 나이가 적네요.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출생으로 국적은 미국, 나이지리아 이중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6cm 이라는 큰 키와 115kg의 육중한 몸으로 센터 포지션을 보고 있습니다. 2016년 NBA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37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못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라는게 증명된 셈이죠.
NBA 드래프트 후 2019년까지 NBA와 G리그를 오가며 활약하다가 이후 KBL, 크로아티아, 푸에르토리코에서 활약했습니다. KBL에서의 연봉은 6억 전후로 알려졌습니다.
KBL 오누아쿠 활약
2019-20시즌 이상범체제에서 대체선수로 DB에서 뛰게 됩니다. 평균 14.4득점을 올리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합니다.(야투성공률 53.8%, 자유투 66.9%, 리바운드 10.3개, 스틸 1.4개) 나쁘지 않죠? 게다가 큰키를 바탕으로 한 골밑 수비가 좋기 때문에 정통 센터 선호하는 KBL에서는 감독이 좋아할 만한 선수입니다.
다음 해 DB에서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오누아쿠는 재계약 합의 후 이런저런 핑계로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이때부터 국내 언론 및 팬들로 부터 당연히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계속에서 KBL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2023-24시즌 고양 소노 재로드 존스의 대체 선수로 복귀하게 됩니다. 당시 소노는 데이원 파산이후 농구단을 새로 꾸린 신생팀이기에 지원이 좋았고 수도권팀에다 소노하면 호텔&리조트 사업이기 때문에 오누아쿠가 원했다던 호텔 숙소등의 이슈로 해결이 가능한 팀이였습니다.
팬들은 플레이 관련 이슈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여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KBL에서 보여준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기 때문에 소노에서 과감히 영입했던 것 같습니다.
23-24시즌 역시 소노에서는 평균득점 18.9, 리바운드 12.4, 야투율 53.9%, 자유투 71.6%를 보이면서 역시나 실력은 검증된 선수라는 걸 증명해냈습니다.
오누아쿠 이슈 및 논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오누아쿠는 한번의 계약파기가 있었죠. 게다가 소노 들어올땐 까다로운 계약외 조건사항으로 팬들에게 좋은 기억은 아니였습니다.
또한 안양 정관장 경기에서 아반도를 리바운드 상황에서 손으로 밀여 척추골절등의 큰 부상을 입히게 됩니다. 이때 고의로 했다와 진정성있게 사과하지 않았다라는 논란이 있었고, 아반도 선수도 법적 검토하겠다하면서 언론에서 크게 다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법적조치는 없었고, 오누아쿠 선수도 추후 아반도를 찾아가 사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 시즌 오누아쿠가 속한 소노는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했는데 아직 신생팀이고 팀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전성현선수의 부상이슈도 겹치면서 아쉬운게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누아쿠는 선수 구성에 대해서 불만을 많이 드러냈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정현선수를 제외하면 같이 농구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만은 팀내 분위기를 다운시키는데 일조하고 게다가 농구라면 더욱 팀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오누아쿠 품은 DB 다음 시즌 예상
오누아쿠의 불만은 DB가면 해결될까요? 당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꾸준하며 지난시즌 시즌 MVP를 수상한 알바노 선수, MVP 활약 강상재, 거기에 3점과 수비가 탄탄한 박인웅, 골밑에서 같이 싸워줄 김종규선수까지, 소노에서 불만을 가졌던 것은 DB에서 나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시즌 DB는 크게 달라진 선수 없이 디드릭 로슨과 오누아쿠의 교체인데 지난시즌 외국인선수 MVP 로슨을 대체하기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로슨은 필요할때마다 3점까지 넣으면 굉장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죠. 다만 로슨 대신 오누아쿠가 잘하는건 뭐냐라고 봤을때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라는 것입니다. DB는 김주성감독이 선수로 있을때부터 동부산성이라 불리며 골밑에 장점이 많은 팀이였는데 다음시즌도 오누아쿠, 김종규, 강상재 3명이 골밑을 든든히 지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어느 정도 다른 선수들이 대신해줄 필요가 있겠네요.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보면 역시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한 포지션 빠지는 선수가 없고 벤치도 유현준, 박인웅, 김영현의 젋은 피 선수들이 존재하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김시래, 이관희를 영입하면서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도 영입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등의 큰 무대에서도 강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팀 DB, DB 팬들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도 정말 기다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DB팬, KBL 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도 궁금하네요.
오늘은 오누아쿠를 외국인선수로 영입한 DB, 다음시즌 예상까지 한번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