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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강전 LG와 KT의 1차전 한번 리뷰해볼까요?
6강에서 KT 배스의 플레이가 너무나 잘 했었기에 엘지 만나도 너무 잘할 것 같은데.. 엘지 과연 막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드랬죠. 하지만 엘지는 정규시즌 2위팀이고 수비 좋은 마레이가 있기에 그 승부가 궁금했습니다. 과연 엘지는 모비스를 누르고 올라온 배스, 허훈을 상대로 어떤 모습일까요?
경기로만 놓고 보면 거의 가비지 경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1쿼터, 2쿼터 중반정도까지만 KT가 앞서고 계속 뒤졌습니다. 결과는 78-70으로 엘지 승!
스코어보드
4쿼터 KT가 3점 앞섰지만 경기 막판 거의 주전 멤버들이 빠지 가비지라 크게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경기기록
두 팀 모두 야투율, 3점, 자유투 처참하네요. 플레이오프인데 이 정도 실력밖에 못나오나 아쉽습니다. 선수들 긴장을 많이 한 걸까요? KT 자유투 안들어 가라고 LG는 굿이라도 한걸까요? 53% 말이 안되는 성공률입니다. 오히려 3점슛 53%나왔다고 하면 믿을 거 같아요.
LG가 야투, 3점, 자유투 모두 앞서면서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습니다.
선수기록 - KT
KT하면 어떤 선수가 떠오르나요? 1옵션 배스, 국대 포인트가드 허훈, 국대 센터 하윤기 이 3명이 주축 멤버인데 배스는 24분가량 뛰면서 19득점올렸습니다. 생각보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고 아무래도 체력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송영진 감독이 경기시간을 분배한 듯 보입니다. (3쿼터 이후 승기가 넘어간 것을 감안)
게다가 마레이한테 말려서 제대로 실력 발휘 못했죠. 턴오버 7개나 했습니다. 배스 실력이 안나온 이유가 다른 선수들이 저렇게 안들어 가니 혼자하니 힘들고 혼자하니 다른 선수들 움직이 없어지고 줄데도 없고 아주 처참했네요.
또 허훈은 3점 7개 던져 하나도 성공 못 시켰고요. 26분 출전해서 겨우 2득점했습니다. 허훈은 보통 왜이렇게 못하냐? 하다가도 경기 끝나고 기록지 보면 20득점 해놓고 했는데 오늘은 눈을 씻고 봐도 겨우 2득입니다. 안습 허훈 😭
하윤기는 리바도 못해 슛도 안던져 뭐하러 나왔나 싶습니다. 답답합니다. 그나마 한희원, 정성우, 문정현이 해줬지만 2차전도 이렇다 싶으면 KT는 3패로 그냥 집에 갈 듯 싶습니다.
선수기록 - LG
KT를 이긴 LG이지만 과연 좋았나 라고 본다면 그렇지 않습니다. 턴오버 15개나 했고요. 부상으로 교체해 들어온 탄테가 아직 뛸수준이 못됩니다. 10분정도 시간 채우러 온게 확실해 보였습니다.
이재도 선수가 3점 2개 던졌는데 2개다 뽀록으로 들어가면서 상승흐름을 맞은 LG가 운 좋게 이긴 것 같기도 합니다.물론 LG는 수비 에너지가 높아 상대팀 선수들 체력 갉아 먹는데는 선숩니다. 그래서 KT가 힘든 경기를 펼쳤고요.
이재도, 마레이가 제 몫을 해준 가운데 이관희 상태 안좋아 보였고(슛 타이밍 너무 빠름) 양홍석 이에 질세라 나도 슛감 개박살 슛을 난사 3점슛 성공률 떨어뜨리는데 일조했습니다. 또 시즌 42%의 3점 성공률 유기상도 형님들에게 질 수 없다. 나도 벽돌 던지기를 시전했습니다. 경기력과 턴오버 놓고 보면 져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그나마 LG는 단기전 빠른 승부인 만큼 모든 선수들의 체력관리 해준 부분이 앞으로 있을 시리즈에 장점으로 다가올게 분명해 보입니다.
4강플레이오프 시리즈 일정, 예상
다음 2차전 경기는 4월18일 목요일 창원에서 오후 7시에 열립니다. 이번에도 엘지가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