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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DB 두경민 트레이드 요청 마감, 이후 어떻게 되나?

 

다들 아시겠지만 두경민 선수 관련해서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나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두경민 트레이드 요청

 

지난 1월 21일 두경민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점프볼 정지욱 기자 통해서 쓰여진 글이었고요. 두경민 선수가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요청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게 내용도 이슈지만 나오지 말아야 할 기사라고 확신이 드는 게 원래 기사가 나오면 포털에도 똑같이 나오는데 포털기사는 모조리 삭제되었습니다. 이후에 점프볼에는 기사가 살아있었지만 내용이 순화되어 변경되었죠.

 

 

처음 기사 내용에는 김주성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실렸었는데 지금은 아예 없어졌죠. 제 생각에는 기자가 김주성감독에게 두경민 선수 왜 명단에도 없냐? 부상이냐? 뭐 이런 대화가 오고 갔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답답했던 김감독이 트레이드 요청했고 지금 팀훈련 하고 있지 않다.라고 간략하게 이야기했을 거라 봅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김주성감독은 기사가 날 줄 모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그 전 두경민 선수 이슈가 몇 번 있던 지라 또 언해피 띄울 경우 다른 구단은 전혀 급할 이유가 없고 두경민 선수만 가격 하락칠게 불 보듯 뻔하니까요. 그러면 팔아야 하는 DB 입장에서도 당연히 손해지요. 그래서 포탈기사도 모조리 삭제되고 인터뷰내용도 빠진 건조한 기사로 변모했을 거라 봅니다.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두경민선수와 구단과의 이야기에서 보도하지 않겠다고 협의했다고 합니다.(팩트는 아님)

 

2. 트레이드 요청 배경

 

 

두경민 선수가 이적 요청한 이유는 정확한 얘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팬들이 추측하기로는 에고가 강한 선수라 출전시간 보장에 대한 불만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 두경민 선수 부상으로 결장했고 그 자리에 이선알바노 선수가 정말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D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거의 확정적인 분위기죠.

 

3. 두경민 트레이드 마감, 추후 예상

 

지난 1월 31일 트레이드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습니다. 막판에 뭐 하나 터지지 않나 했는데 전혀 소식이 없었습니다.

어제 김승기 감독 인터뷰 나온 걸 보니 이정현, 전성현 선수를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얘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DB가 원하는 카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두경민 선수는 어떻게 되는 거냐? 궁금해하실 겁니다. 팬분들이 은퇴각 아니냐!?라고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전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두경민선수는 DB와 4년 보수 총액 5억 원(올해는 4억)을 22년도 계약했기 때문에 26년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거죠.

 

하지만 선수는 DB에서 뛰기 싫어하는데 어떡하냐? 그럼 시장에 내놔야겠죠. DB는 어쩔 수 없이 두경민선수 달랠 수밖에 없습니다. DB팬들 입장에서는 팀분위기 망치는 선수를 데리고 가는 것에 동의 못할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하지만 두경민 선수 잘 포장해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밖에 없습니다.

 

 

DB는 괜찮은 구단인데 데리고 있으면서 선수생활 망치려고 다음 해 연봉 대폭 깎고 후보선수로 방치할리 없습니다. 게다가 선수를 팔지 못하면 그대로 또 손해라서요. 하지만 변수는 있죠. 두경민 선수의 마음이 떠났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 나가지 않으면서 시즌 후 시장에 나올 수도 있겠죠. 그럼 다른 팀에서 받을 수 있나?

 

글쎄요. 다른 팀도 쉽진 않을 겁니다. 그리고 두경민 선수 연봉은 지금 수준으로는 전혀 받지 못할 테니까요. 이번 남은 시즌 15분씩이라도 경기에 나와서 자기 실력이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두경민 선수 경기에 나올 거다.... 네... 제 예상입니다. 두경민 선수 아직 농구 버리기엔 실력이 너무 아깝습니다. 😊